현장취재
‘한돈으로 더 가까워지는 100일’ 시작…한돈, 국민과 다시 거리 좁힌다
2026 한돈데이 기념식에 정부·국회·생산·유통·소비자 등 200여 명 한자리
공식 후원사 10개사 ‘한돈 파트너십’ 출범…전국 30곳 이상 K-PORK 한돈벨트 추진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행사장 앞을 가로지른 대형 현수막에는 ‘대한민국이 한돈으로 이어지는 100일’이라는 문구가 걸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한돈 로고와 ‘1001’ 피켓을 들었다. 올해 한돈데이는 하루짜리 기념식이 아니라, 10월 1일부터 이어질 ‘100일’의 출발점으로 설계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한돈협회가 마련한 ‘2026 한돈데이 기념식’에는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한돈농가, 축산 관련 단체, 육가공·유통업계, 소비자단체, 언론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래세대 지원과 산업 관계자 포상,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새로운 산업 협력 체계를 한 무대에 담았다.
하루 기념식이 아니라 ‘100일’의 시작
이날 반복해서 등장한 화두는 ‘지속가능성’이었다. 한돈산업은 생산량과 소비 확대만을 이야기하기보다 방역, 사육환경, 소비자 신뢰, 지역사회와의 관계까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국민의 식탁에서 사랑받아온 한돈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비자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과 한돈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특히 한돈데이를 하루의 기념행사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 100일간 전국 곳곳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국민의 식탁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국민의 일상으로.” — 올해 한돈데이가 내건 ‘100일’의 방향이다.
미래인재 18명 장학금…산업을 만든 사람들도 무대에
행사는 한돈 미래인재 장학금 수여로 시작됐다. 한돈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선발된 18명에게 총 3,6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어 한돈산업발전기금 협찬사 감사패 전달과 ‘2026 한돈인대상’ 시상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의 공로를 조명했다.

2026 한돈 미래인재 장학생 18명과 이기홍 위원장. 현장에는 총 3,600만원의 장학금 전달 내용이 소개됐다.
정책과 대중문화의 접점도 이어졌다. 가축분뇨 액비 규제 완화 법안 대표발의 등 한돈산업과 정책 소통을 이어온 문금주 국회의원이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삼겹살송’을 발표한 가수 남규리에게는 한돈 소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가 수여됐다.
공식 후원사 10개사…‘한돈 파트너십’ 첫 출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 가운데 산업적으로 눈에 띈 것은 ‘한돈 파트너십’이다. 한돈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기업 10개사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인증 현판을 받았다. 참여사는 공식 후원사 명칭과 전용 엠블럼을 활용할 수 있고, 한돈자조금은 이들과 함께 소비자가 일상에서 한돈을 접하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 처음 출범한 ‘한돈 파트너십’. 공식 후원사 10개사가 인증 현판을 받고 산업의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10개사 대표와 이기홍 위원장이 함께 터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순 협찬을 넘어 브랜드·유통·소비촉진을 하나의 협력 구조로 묶어 한돈 시장을 함께 키우겠다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K-PORK 한돈벨트’ 만든다
100일 프로젝트는 소비자와 실제로 만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돈자조금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30곳 이상의 한돈 맛집과 지역의 특색 있는 식문화를 연결하는 ‘K-PORK 한돈벨트’를 추진한다.

방향은 단순한 홍보에 머물지 않는다. 소비자가 한돈을 먹고, 지역에서 경험하고, 다시 선택하게 만드는 접점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공개된 비전 영상에서도 한돈산업은 농가·방역·가공·유통·연구개발·외식·마케팅 등 여러 역할이 맞물려 완성되는 산업으로 표현됐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한돈에서 세계가 사랑하는 한돈으로”
행사의 마지막은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함께한 오픈 퍼포먼스였다. 무대 위 버튼이 눌리자 영상과 특수효과가 펼쳐졌고 객석에서도 ‘한돈데이’ 구호가 이어졌다.
비전 영상이 던진 마지막 방향은 분명했다. 국민의 식탁과 함께 성장해온 한돈이 앞으로는 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과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산업으로 책임을 넓히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한돈에서 세계가 사랑하는 한돈’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2026 한돈데이 현장. 생산자·정책·산업·소비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돈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알렸다.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한돈햄 컬리플라워 스프, 한돈 포르케타, 안성재 셰프의 가브리살 메뉴 등으로 구성된 오찬을 함께했다. 무대에서 반복된 ‘미래’라는 단어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국민은 왜 한돈을 선택해야 하는가.
가격과 ‘국산’이라는 이유를 넘어 신선함과 맛, 신뢰, 환경과 사회적 책임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날 현장에서 나온 답에 가까웠다. 10월 1일 한돈데이의 버튼은 그렇게 100일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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