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리포트
중국 무위안, 베트남에 약 1,900억 원 투자
…200만 두 생산체계 구축 나선다
잘라이성에 모돈 1만6,200두·비육돈 회차당 20만9,000두 규모 양돈단지 착공
연간 36만 톤 사료공장도 건설…사료·사육 수직계열화 확대

중국의 대형 양돈기업 무위안(Muyuan)이 베트남에 약 1억4,000만 달러(약 2천억원 규모)를 투자해 대규모 양돈장과 사료공장을 건설한다. 향후 5년간 베트남 잘라이성에서 연간 200만 두 규모의 돼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중국 양돈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주목된다.
축산 전문매체 Asian Agribiz의 10월 19일 보도와 베트남 현지 당국 발표에 따르면, 무위안의 현지 계열사 틴팟-무위안 잘라이(Thinh Phat–Muyuan Gia Lai)는 지난 11일 베트남 중부 잘라이성 포토(Po To) 지역에서 첨단 양돈장과 배합사료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투자액은 3조6,150억 베트남 동으로, 이 가운데 양돈장 건설에 3조1,000억 동, 사료공장 건설에 5,150억 동이 투입된다. 미국 달러로는 환산 시점에 따라 약 1억3,700만~1억4,000만 달러 규모다.


모돈 1만6,200두·비육돈 20만9,000두…대규모 생산기반 확보
양돈장은 106ha가 넘는 부지에 조성되며, 모돈 1만6,200두와 회차당 비육돈 20만9,000두를 사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획상 연간 사육 회전수는 2.17회로, 단순 계산하면 연간 비육돈 약 45만4,000두에 해당하는 생산 규모다. 다만 이는 설계능력을 기준으로 한 계산치이며, 실제 출하두수는 가동률과 생산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함께 건설되는 사료공장은 연간 36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배합사료와 분말·펠릿 형태의 사료, 프리믹스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료 생산과 종돈·비육돈 사육을 연계하는 일관생산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도축과 육가공, 제품 유통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향후 5년간 연간 200만 두 생산체계 목표
무위안은 이번 양돈·사료 복합단지 건설을 시작으로 잘라이성에서 향후 5년간 연간 200만 두 수준의 돼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단일 농장 증설을 넘어 베트남 현지에 대규모 양돈 생산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위안은 베트남 양돈기업 BaF Vietnam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잘라이성은 베트남에서도 양돈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2025년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68만 두를 넘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돼지의 약 75%를 기업형·농장형 생산체계에서 사육하고, 66% 이상에 첨단기술을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8년 1분기 가동 목표…환경관리도 핵심 과제
이번 양돈장과 사료공장은 약 12개월의 건설기간을 목표로 추진되며, 당초 투자승인 계획상 생산 개시 시점은 2028년 1분기다. 다만 착공 이후 실제 준공과 상업생산 개시 시점은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지 정부는 대규모 양돈단지 건설에 따른 가축분뇨와 폐수 처리, 악취 관리, 방역체계 구축 등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무위안 측은 첨단 사육기술과 환경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이번 복합단지를 베트남 내 대표적인 양돈 생산시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양돈기업의 해외 진출…동남아 돈육시장 경쟁구도 변화 주목
무위안의 베트남 투자는 중국 대형 양돈기업이 자국에서 축적한 대규모 사육기술과 생산관리 시스템을 해외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사료 생산부터 양돈, 향후 육가공까지 연결하는 수직계열화 모델이 베트남에 자리 잡을 경우 현지 돼지고기 생산비와 공급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는 시설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단계로, 실제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나 가격 하락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향후 무위안의 추가 투자 속도와 생산시설 가동률,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경쟁구도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중국 양돈기업의 해외 진출…동남아 돈육시장 경쟁구도 변화 주목
무위안의 베트남 투자는 중국 대형 양돈기업이 자국에서 축적한 대규모 사육기술과 생산관리 시스템을 해외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사료 생산부터 양돈, 향후 육가공까지 연결하는 수직계열화 모델이 베트남에 자리 잡을 경우 현지 돼지고기 생산비와 공급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는 시설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단계로, 실제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나 가격 하락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향후 무위안의 추가 투자 속도와 생산시설 가동률,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경쟁구도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COMPANY PROFILE
무위안(Muyuan)은 어떤 기업인가?

무위안(牧原·Muyuan)은 중국 허난성 난양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대형 양돈기업이다. 1992년 양돈사업을 시작했으며 사료 제조, 종돈 육종, 돼지 사육, 도축·육가공을 연결하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했다. 2014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2026년 2월에는 홍콩증권거래소에도 상장했다.
회사가 발표한 2025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상품돼지 출하량은 7,798만1,000두, 도축두수는 2,866만3,000두였다. 매출액은 1,441억4,500만 위안, 순이익은 158억1,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기준 중국 25개 성급 행정구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무위안은 자동 급이·환기·환경제어 등 스마트 사육기술과 자체 육종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25년에는 베트남 BaF와 태국 CP그룹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이번 잘라이성 투자는 중국 내에서 구축한 대규모 일관생산 모델을 베트남 현지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자료: 무위안 2025년 연차보고서 ·
원문 및 확인 자료
- #수입육
- #축산물
- #정책
-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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